학교 성적과 출결사항 또는 객관적 사실(키,몸무게, 자격증, 봉사활동 등등)이
기록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 밖으로 나가서는 안된다.
그런데 학교생활기록부에 보면 교사가 학생에 대한 평가가 기록되어 있다.
즉 학생의 행동발달사항, 학교생활 사항 등 일방적 교사의 입장이 기록되어
50년동안 보관되어 있다. 물론 객관성을 의심하지 않지만 완벽한 평가라 볼 수
없다.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교사가 관례적으로 하고 있는 학생에 대한 기록은 졸업과
동시에 폐기되어야 한다.
예컨데 "규칙을 잘 지키지 않고 성격이 급한 편임"이라고 교사가 한 학생의 행동을
평가했을 경우에 과연 정확하다고 볼 수 있을까? 또 학교 다닐때 이런 모습을
보였지만 졸업 후에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만약 이런 평가 때문에 사회생활에서 조금이라도 피해를 볼 가능성은 아주 많다.
아직도 교사 채용시에는 대졸자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가져오라는
경우도 많다.
네이스가 시행된다면 이의 유출은 한 인간에게 치명적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교사가 한 학생에 대한 평가는 졸업과 동시에 폐기되어야
한다. 그것이 생활기록부(수기 장부이든 네이스든 어떠한 형태와 관계없이)에
기록되어 보관되어서는 안된다.
학교생활 중에 기록으로 활용되고 졸업과 동시에 폐기되어야 한다.
전교조도 이와 같은 관점에서 네이스폐기투쟁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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