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 토론게시판

번호 : 138
글쓴날 : 2003-08-14 13:07:37
글쓴이 : 청헌	조회 : 1668

제목: ■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사평가제 전교조를 위하여 필요합니다. 동료교사들과 교장 교감들이 학생들의 교육에는 관심이 없고 승진이나 보직에 매달려 있다는 것이 전교조측의 그 동안의 주장이었습니다. 교장선출보직제도 그러한 맥락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교사평가제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평가에서 일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교사들을 퇴출시킴으로써, 교사들의 관심을 학생들의 교육과 생활지도에 집중되게 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것은 국민이 주인이고 교사는 봉사자라는 국민주권의 대의이기도 합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최소한의 평가를 얻는 교사들이라야 승진도 할 수 있을 것이므로 교장 교감 등 책임과 권한 있는 위치에 올라가기 위하여 학생지도를 소홀히 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방지될 것입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승진하는 분들의 자질이 유지될 것입니다. 동료교사들과 교직사회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향하여 항상 겸허한 자세와 집중된 마음을 지니고서 생활한다는 것은 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책임감 있는 교사들에 둘러싸여 있는 학생은 지도가 겉돌지 않고 애쓴 보람이 낭비되지 않습니다. 한 명 한 명을 교사들이 돌아가며 성의를 다하여 돌보는 행복, 그것이야말로 군자의 즐거움입니다.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으며, 안심하고 올려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사평가제는 학생들에게 전념하고 싶은데도 승진제도와 자질이 부족한 교장 교감 때문에 애로가 크다고 밝혀 온 전교조 교사들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법제화를 위하여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전교조 교사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력을 바랍니다. 청헌 : 전교조가 국민의 지지를 크게 얻을 수 있는 대안입니다. 교장선출보직제는 전교조의 집단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높습니다. 역시 자기를 내놓는 성의가 적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향하여 스스로를 활짝 열어 국민의 마음과 성원을 등에 업으시기 바랍니다. ohara : 교사평가제는 좋은 제도긴 합니다만 신중해야 합니다.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에는 그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부작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두어야 하며, 일괄적 도입보다는 항상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하거나, 부작용이 그 제도 자체의 기본을 뒤흔드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청헌 : 서둘러야 합니다. 왜냐하면, 승진에 목적을 둔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지도보다는 교장 교감에게 비위를 맞추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전교조의 지적을 외면하고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교조조차도 정부와 싸우느라 수업을 안 하고 학부모들과 싸우고 고소고발하는 일이 빈번해 지고 있습니다. 어찌 서두르지 않을 일이겠습니까? 청헌 : 부작용을 피하기 위하여서는 입법과 시행 과정에서 신중하게 결정하면 될 것입니다. 법제화를 위한 노력은 즉시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청헌 : 교장 교감에 대한 평가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교장 교감이 학생들과 학부모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경우 퇴출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학교의 운영이 진정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것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청헌 : 실력과 헌신으로써 당당하게 국민의 평가를 얻어 교단에 서야 합니다.자기 할 일을 다하는 책임감 있는 동료들에 둘러싸여 다음 세대를 패기 있게 기르는 명예와 자부를 누려야 합니다. 거북이 : 평가주체에 학생도 포함되는 것은 좀 그렇군요, 무시해서가 아니라 아직 완전한 판단능력을 가졌다고 믿기 어렵고, 학생들에 대한 인기관리가 외려 교육에 장애가 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자면 학생에게 잘 보이기 위한 가장 손쉽고도 바로 먹혀들어가는 방법이 무얼까요, 학생들은 공부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지요, 그럼 가장 싫어하는 것을 시키지 않는 교사가 학생들에겐 가장 인기있지 않을까요? 청헌 : 평가에 포함시키되, 그 반영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를 숙고하면 좋을 것으로 봅니다.공부를 열심히 잘 가르치면 학부형들이 알 것이고, 객관 적으로 나타나는 부분도 있으므로 여기에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위험이 줄어들 것입니다. ohara : 대학도 교수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제도 도입 초기나 지금이나 거북이 님이 지적하신 문제가 항상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교수의 자기 반성용 피드백으로 학생들의 평가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통계적으로 일정 수준 이하 예를 들면 95% 이하의 평가를 받은 사람에게는 일정한 불이익을 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문제와 같이 복잡한 가능성이 있으니 전문가들이 신중히 고려하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헌 : 평가제도를 도입하면 학생에 대한 폭력, 인격침해, 과다한 촌지 요구 등 극단적인 경우는 거의 사라질 것입니다. 청헌 : 투쟁을 이유로 수업을 안 하는 경우도 줄어들 것이라고 봅니다. 청헌 : 그리고 전교조는 어느 누구보다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사랑과 존경과 신뢰를 받는 교사들임을 자부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평가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지위와 승진을 결정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설 것으로 기대합니다. 흠 : 교사평가제는 자칫 인기주의 교사를 양산합니다. 더구나 평가에 미성년자인 학생을 포함시키는것은 안됩니다. 학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해당사자가 아닌 제3자입장의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 합니다. 솔직히 교사평가 제는 득보다는 실이 더 많습니다. 흠 : 사실 대학의 교수평가제를 먼저 연구해야 합니다. 대학생일 교수를 평가할때 그것이정당한가에 대하여 먼저 얘기해야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선택하고 평가하는것은 안됩니다. 전교조의 안하무인적인 행태가 이 런 논의까지 불러왔으니 전교조의 소탐대실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청헌 : 인기만으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전반적인 평가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평가는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주권자이고 소비자이며 급여와 지위를 부여하는 국민이 교사들의 실력과 성의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반영할 수 없다면, 주종이 뒤바뀌어 늘 하극상에 시끄러움으로 교육을 할 겨를이 없습니다. 국민의 평가를 축적할 경우 가령 5년, 10년, 15년, 20년, 25년, 30년, 35년, 40년의 평가가 전체적으로 크게 틀릴 개연성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평가 결과가 성급하게 반영되는 것은 막 아야겠지만, 평가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이유가 없습니다. 청헌 : 그리고 이와 같이 축적된 장기간의 평가를 토대로, 승진과 보직, 보수 등에 반영하게 한다면, 훌륭한 교사가 훌륭한 지위에 있게 될 개연성이 현저히 높아질 것입니다. 청헌 : 수십년 동안의 지속적인 평가가 뒷받침된다면, "돈쓰고 빽쓰고 실력없이 아이들이나 갈구는" 교사가 교장, 교감이 되거나 장학사가 되거나 하지는 못할 것 아니겠습니까? 평가의 기회를 가질 경우, 학생들과 학부형들은 고마움도 표시할 것이고, 크게 잘못된 일도 기록할 것이지요. 그런 것들이 몇 번은 오류도 있겠지만, 10년 동안 누적될 경우에는 믿을 만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평가 자체만으로도 교사들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또 당연히 교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일 것이고요. 청헌 : 그리고 교사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하여 전체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도리보다도 노동자 계급을 위한 "투쟁, 투쟁, 투쟁"을 공공연히 외치는 상황이라면, 그 때도 국민은 대책 없이 가슴만 치고 있어야 합니까? 청헌 : 특별히 일정 수준 이하의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비교육적인 행태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는 교사들은 조사에 착수하여 퇴출시켜야 합니다. 평가의 기회가 없으면, 자식을 둔 국민이 억울한 일을 당하여 이르고자 할 바 있어도 끝내 그 뜻을 시러펴지 못할 사람이 많습니다. 국민 무서운 줄 알게 하려면, 평가를 꼭 해야합니다. 청헌 : 전교조 교사들이 교장 교감을 우습게 안다는 말이 많습니다. 문제 있는 교장 교감들이 교육을 망치고 교사들의 교육 의지를 꺾고 무능에 부패에 물들어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이들이 지난 수십년간 억눌려 지내다가 민주화 과정에서 이에 맞서 싸우다 보니 험한 경험들을 많이 겪게 되었고, 피해의식으로 거친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거기에서 국가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과 저항의식이 조장되고 강성의 집단적 계급적 이익이 우선시되는 풍조가 배양되는 것 같습니다. 더이상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청헌 : 국민이 그 동안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방치했기 때문에 교육계 내에서 진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소수로 몰려 피해를 당한 점이 많습니다. 전교조의 투쟁 노선에 일조한 셈이지요. 이제 국민이 가까이서 교사사회를 살펴주어야 합니다. 교사들은 제 자리에 돌아가야 하고요.교사평가제가 필요한 이유 중 한 가지입니다. 청헌 : 그리고 고등학교 과정까지의 교육은 성인들을 상대로 전문인을 기르는 대학과는 다르게 학생이 미성년자이고 학생에 대한 교사의 영향력이 훨씬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교사의 책임도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