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죽음 - 자살학생추모제 안내
"우리들의 죽음 "
- 자살 학생 추모제(서울,광주 합동) -
■ 일시: 11월 3일 (월) 오후5시-6시 - (학생의 날)
■ 장소: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광주) 전남대 후문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많은 학생들이 성적 비관 자살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엄청난 죽음에 대해 언론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그냥 넘기 듯 받아들이는
현실에서 우리의 무관심은 곧 죽음에 대한 방관이요, 반인륜적인 것입니다.
학생들의 자살은 엄연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그들은 사회가 만들어낸 고도의
대학서열화의 구조 속에서 숨쉴 수조차 없는 노예적 학습부담과 부당한 경쟁을
강요받고 수능을 잘 보기 위해 문제집에서 문제집으로, 의자에서 의자로, 학교에서
학원으로, 삶에서 죽음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죽은 것과도 같은
학창시절의 보냈습니다. 그들의 죽음이 반복되게 하는 것은 산 자로서 당연한
역할을 해내지 못한 "우리의 죽음"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넋을 위로하고 학생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한국교육의 현실을
고발하며, 죽음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살 학생 추모제-우리들의
죽음"을 열고자 합니다.
■ 일시: 11월 3일 (월) 오후5시-6시 - (학생의 날)
■ 장소: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광주) 전남대 후문
- 문의: 준호(016-9633-8684, 02-523-7827, antihakbul@hanmail.net)
■ 우리 모두 추모제에 참여해 그들의 넋을 위로하고 한국 교육의 현실을
고발합시다.
- 행사내용 - 영상, 추모시 낭독, 퍼포먼스, 노래패 공연, 자유발언, 공동성명서
낭독 (참여 시 촛불이나 국화꽃을 들고 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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