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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71
글쓴날 : 2004-08-15 17:52:14
글쓴이 : 이은희 조회 : 2948
제목: '단독서버는 리눅스, 그룹서버는 유닉스'...NEIS 밑그림 공개


'단독서버는 리눅스, 그룹서버는 유닉스'...NEIS 밑그림 공개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2004년 08월 13일

'단독서버는 리눅스, 그룹 서버는 유닉스'

리눅스 도입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도입 범위를 놓고 이목을 집중시켰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윤곽이 마침내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NEIS 정보화전략수립(ISP)을 의뢰받아 지난 3개월여간 컨설팅을 진행해온 베어링포인트는 13일 각계각층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컨설팅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NEIS 단독 서버는 리눅스 기반, 그룹 서버는 유닉스 기반으로 구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서버 운영은 민간IDC보다는 학교장 위탁아래 시도 교육청에서 담당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베어링포인트의 정용균 PM은 "교육부가 제안한 520억원 예산 범위안에서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단독 서버는 리눅스, 그룹서버는 유닉스 기반으로 가는게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베어링포인트가 밝힌 성능 검증 결과에 따르면 단독 서버 환경에서 리눅스와 유닉스는 비슷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룹 서버 환경에서는 월말이나 학기말처럼 업무가 급증하는 경우 유닉스 시스템이 리눅스 시스템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베어링포인트는 또 NEIS 시스템에는 암호화가 적용되기 때문에 32비트보다는 64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정용균 PM은 "32비트 프로세서 두개 쓰는 것보다는 64비트 프로세서 한개를 사용하는게 좋지 않겠느냐"며 64비트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NEIS 단독 서버에는 '인텔 아이테니엄2'나 'AMD 옵테론 프로세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삼성전자에서는 64비트가 바람직하다는 베어링포인트 입장과 관련 비용과 성능 부분이 납득이 안된다며 반박,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베어링포인트는 또 교감, 교무부장, 정보부장, 담임교사 등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국가정보원 입장에 근거, 서버 운영은 시도 교육청에서 담당하는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베 어링포인트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감(59.78%), 교무부장(47.18%), 정보부장(63.83%), 담임교사(41.17%)들은 대부분 IDC보다는 시도 교육청이 관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에 위탁해야 한다는 의견은 조사 대상 모두 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도 교육청이 관리할 경우 매년 203억원의 비용이 필요한 반면 IDC에 맡기면 185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정용균 PM은 "장애, 백업, 분배 관리 등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기에는 IDC가 유리하지만 기존 인력들을 활용, 새로운 시스템 운용 부담을 줄이는 점에서는 시도교육청에 두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민간IDC에 서버를 맡기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정용균 PM은 "국정원의 경우 교무/학사 등의 영역은 국가정보 등급 중 최상위 보호등급인 '가'급의 중요자료이기 때문에 민간 IDC에 맡길 경우 보안 대책 수립이 곤란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노동조합,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한국전산원 관계자들도 참석, 베어링 포인트가 발표한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교총의 강준석 교사는 "추가로 520억원을 들여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는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고, 전교조 대표로 나온 김학한 교사는 "정보인권 보호를 위해 사회적으로 합의가 된 사안을 이제와서 반박하면 어떻하느냐"고 받아쳤다.

베어링포인트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8월 2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변이 없는 한 큰 그림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하면 대망의 NEIS 프로젝트 수주전은 9월부터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베어링포인트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입찰제안요청서(RFP) 작성과 접수 및 평가, 가격 협상 등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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