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정보인권보호와 NEIS 폐기를 요구하는 영화인 선언 |
정보인권보호와 NEIS 폐기를 요구하는 영화인 선언
우리는 지난 시기 인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결핍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으로 내몰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인권 위에 존재하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무고한 희생을 치뤘으며, 인권 위에 존재하는 사회통제의 효율성을 위해 표현의 자유는 시궁창 속을 헤매야 했다.
돌이켜 보면, 해방 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민주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 역시 빼앗긴 인권을 되찾고자 하는 끈질긴 노력이었다. 민주주의 진전의 요체는 단언컨 데 인권에 대한 인식의 확대에 있으며, 인권에 대한 확고한 인식이야말로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사회와 사회간이 상행하는 조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길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따라서 교육부가 자라나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인권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데 교육부에서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 분명한 사안을 효율성을 이유로 강행하려하는 사실에 우리는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다. 인권을 교육해야할 교육부가 인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커녕 인권을 침해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교육부가 인권을 교육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드러낼 뿐이다. 더구나 일부 언론을 동원한 마녀사냥 식 여론몰이로 정보인권 수호를 위해 노력하는 전교조 선생님들을 탄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깊은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는 교육부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고 교육의 근간이 인권에 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강력히 요구하며 전교조의 탄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003년 7월16일
정보인권보호와 NEIS 폐기를 요구하는 영화인 200인 일동
<영화배우>
강성진(「주유소 습격사건」등)/ 권해효(「진짜 사나이」,「선물」등)/ 명계남(「초록물고기」등)/ 문소리(「오아시스」,「바람난 가족」등)/ 박중훈(「투캅스」,「인정사정 볼 것 없다」등)/ 박지연(「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여우계단」)/ 박한별(「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여우계단」)/ 설경구(「공공의 적」,「박하사탕」등)/ 송강호(「살인의 추억」,「공동경비구역 JSA」등)/ 송지효(「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여우계단」)/ 안성기(「흑수선」,「실미도」등)/ 이병헌(「내마음의 풍금」,「번지점프를 하다」등)/ 전도연(「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피도 눈물도 없이」등)
<영화감독>
김상진(「신라의 달밤」,「광복절 특사」등)/ 김동원(「상계동 올림픽」등)/ 김유진(「약속」, 「와일드 카드」등)/ 김현명(「학교전설」등)/ 모지은(「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박찬옥(「질투는 나의 힘」등)/ 변영주(「낮은 목소리」,「밀애」등)/ 송경식(「대한민국 헌법 제1조」)/ 송해성(「파이란」등)/ 심광진(「불후의 명작」)/ 윤인호(「마요네즈」등)/ 이광모(「아름다운 시절」)/ 이은(「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이현승(「시월애」등)/ 임순례(「세친구」,「와이키키 브라더스」등)/ 임종재(「스물넷」등)/ 정병각(「코르셋」등)/ 정지영(「남부군」,「하얀전쟁」등)/ 황규덕(「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제작자>
권영락대표(시네락픽쳐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부회장,「박대박」,「구멍」등)/ 김광수대표(청년필름,「와니와 준하」,「질투는 나의 힘」등)/ 김두찬대표(제니스엔터테인먼트,「두사부일체」등)/ 김형준대표(한맥영화,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링」,「대한민국 헌법 제1조」등)/ 노종윤이사(싸이더스,「지구를 지켜라」등)/ 서우식대표(프리시네마,「마들렌」)/ 심재명대표, 이우정이사(명필름,「공동경비구역 JSA」,「조용한 가족」등)/ 이춘연대표, 김세진상무이사(씨네2000, 영화인회의이사장,「중독」,「여고괴담」등)/ 조종국대표(조우필름)/ 채윤희대표(올댓씨네마, 여성영화인모임이사장, 다수의 영화 홍보)/ 최용배대표(청어람, 「결혼은 미친 짓이다」,「품행제로」등 배급)/ 최인기대표(유니코리아픽쳐스)
<제작 및 배급>
김한성(시나리오작가)/ 박진우회장, 이상필부회장(이상 조감독협회 소속)/곽중훈(제작부협회회장)/ 김동정, 김유진, 김재근, 박윤석, 배일혁, 성태경, 원종백, 장서희, 황성록(이상 조명조수협회 소속)/ 이종형(영화기술협회)/ 김균희, 김상돈, 김현철, 민지은, 박신규, 손성문, 신철, 이재필, 홍수영(이상 명필름 소속)/ 박미하(블루시네마)/ 정원호, 채현우(씨앤필름)/ 강시연(오로라픽쳐스)/ 문현정(청년필름)/ 강선주, 박주영, 이한승, 정용욱(이상 청어람 소속)/ 이하영(프리머스)/ 손석우(플레이어)/ 김민정, 김성수, 김은휘, 박종근, 조수정(이상 한맥영화사 소속)/ 강석필, 김소연, 김홍백, 박나나, 박성호, 윤상오, 이승렬, 임희철, 허재철(이상 프로듀서)/ 김은미, 원종백, 옹경애(이상 조명팀)/ 김미림, 남정일, 심영, 유경혜, 이민희, 조정화(이상 기획·마케팅팀)/ 김재홍, 문영화, 박경서, 박현정, 안영진, 안은미, 이석원, 이정환, 이준동, 조익환(이상 제작부)/ 김소영, 안정원(해외세일즈 담당)
<영화제>
김동호집행위원장, 김희전, 박도신, 이형숙, 한소미(이상 부산국제영화제 소속)/ 박기호사무국장(미장센영화제)/ 김병헌(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조영각집행위원장(서울독립영화제)/ 이지우, 조지훈(이상 전주영화제 소속)/ 곽미현
<학회 및 평론>
곽영진(젊은영화비평가협회회장)/ 양윤모(영화평론가)/ 전평국(경기대 교수)/ 이효인(경희대 연극영화과교수)/ 유지나, 정재형(이상 동국대 연극영화과교수)/ 변재란(순천향대 연극영화과교수)/ 서인숙(중앙대 연극영화과교수), 이용관(중앙대 연극영화과교수)/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원장)/ 이미형, 이주희, 정미란, 지정미(이상 순천향대 연극영화과 학생)
<영화단체>
김권하, 김태형, 노혜진, 류상현, 박성식, 이광길, 이왕호, 이용선, 이호영, 조성치, 주성충, 한인철, 황병은(이상 영화진흥위원회 소속)/ 조동원(미디어센터)/ 홍성원사무국장, 김나정, 김은덕, 유미향(이상 서울영상위원회 소속)/양기환사무처장, 전기석사무차장, 김현정, 이태관, 최영재(이상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소속)/ 박향자사무국장, 서수민(이상 여성영화인모임 소속)/ 백정숙(영상물등급위원회)/ 유창서사무국장, 김도학, 김수경, 김지숙, 박동수, 박혜미, 안지혜, 우연주, 조준형, 하승우, 한세희(이상 영화인회의 소속)/ 황철민회장, 원승환사무국장, 함주리사무차장, 이마리오(이상 한국독립영화협회 소속)/ 임유현사무국장(한국영화감독협회)/ 윤혜숙사무국장(한국영화제작가협회)
<기타>
김기현, 김복근, 김세성, 김용한, 김재영, 김주석, 김태진, 박규환(애니메이션), 송미령, 윤소일, 이명구, 임우석, 전숙현, 정종헌, 채은경, 최만호, 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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